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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여행 (나라소개, 액티비티, 전통음식추천)

by happiness0625 2025. 7. 21.

요르단 와디럼
요르단 여행 와디럼

 

요르단은 중동의 심장부에 위치한 국가로, 고대 문명의 유산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동시에 품고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중동에 위치해서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알고 보면 작은 국토에 놀라운 볼거리가 가득 모여 있는 여행하기 아주 편한 나라입니다. 붉은 사막 위의 페트라 유적, 별이 쏟아지는 와디럼, 부력으로 몸이 떠오르는 사해까지. 이국적이고도 신비로운 풍경과 더불어, 현지인들의 따뜻한 환대와 맛있는 전통 음식은 요르단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본 글에서는 요르단의 나라 소개부터 여행 중 반드시 해봐야 할 체험, 그리고 꼭 맛봐야 할 음식들까지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요르단 나라소개

요르단은 중동 지역에서도 안정성과 개방성을 동시에 갖춘 국가로 손꼽힙니다. 공식 명칭은 요르단 하심 왕국(Kingdom of Jordan)이며, 현 국왕 압둘라 2세는 개혁적이고 국제 친화적인 정책으로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요르단은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어 중동 국가 중에서도 여행자들이 가장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토는 대부분 건조한 사막과 준사막 지형이며, 북부와 서부에는 약간의 산악지형과 농경지가 분포합니다. 요르단강은 나라의 이름을 딴 대표적인 강이며, 이 강은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나누는 경계 역할도 합니다. 또한 사해(Dead Sea)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지점(해수면 기준 약 -430m)에 위치해 있는 기이한 자연 현상의 장소입니다. 역사적으로는 로마 제국, 오토만 제국, 이슬람 왕조 등 수많은 제국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문화적 융합이 이루어졌습니다. 고대 나바테아 왕국이 세운 페트라 유적지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문화유산입니다. 암만은 현대적인 도시와 고대 로마 유적이 공존하는 수도이며, 이르비드, 자르카, 마안 등의 도시도 역사적 의미와 특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요르단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아랍 문화권에 속하지만, 외국인에 대한 호의와 개방적인 자세를 보입니다. 영어가 널리 통용되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안내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무슬림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기독교 소수민족도 존재하며 종교적 다양성이 어느 정도 허용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관광객에게는 매우 친절하며, 아흘란 와 사흘란(환영합니다)이라는 인사말이 일상 속에서 자주 들려옵니다.

요르단에서 꼭 해봐야 할 것

요르단은 체험형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여행지입니다. 첫 번째는 페트라(Petra) 유적 방문입니다. 페트라는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라, 붉은 바위산에 새겨진 고대 도시 전체가 유산으로 남아 있는 살아 있는 역사박물관입니다. 입구에서 1.5km가량의 협곡 시크를 따라 걷다 보면 갑자기 거대한 석조 건축물 엘 카즈네가 등장합니다. 이 외에도 수도원(Ad Deir), 로마식 극장, 왕릉 등이 있어 하루 종일 돌아봐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와디럼(Wadi Rum) 사막 체험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사막이 아니라 수백 미터에 달하는 기암절벽, 붉은 모래언덕, 그리고 고대 암각화가 남아 있는 지역입니다. 베두인 캠프에서의 1박 2일 체험은 현지식 식사와 별빛 아래에서의 티타임, 낙타 투어, 4WD 투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로 구성됩니다. 와디럼은 마션, 듄, 스타워즈 등의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영화 팬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사해(Dead Sea)는 요르단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치유형 체험지입니다. 고염도 수질로 인해 물에 뜨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미네랄이 풍부한 사해 진흙은 피부에 바르면 각질 제거와 피부 정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지 리조트에서는 사해 스파와 진흙 마사지를 제공하며, 프라이빗 해변 이용도 가능합니다. 추가로, 요르단 북부의 제라쉬(Jerash)는 로마 시대의 유적이 잘 보존된 고대 도시로, 거대한 원형극장, 신전, 히포드럼 등이 남아 있어 역사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연간 8월에는 제라쉬 문화예술축제가 열려 중동 전통음악과 댄스를 직접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요르단에서 꼭 먹어봐야 할 대표 음식

요르단 음식은 레반트(Levant) 지역의 전통 요리와 아랍 베두인 문화가 결합되어 진한 맛과 향을 자랑합니다. 먼저 만사프(Mansaf)는 요르단을 대표하는 전통 요리로, 잔나드(fermented yogurt 소스)와 양고기, 쌀밥, 견과류가 함께 어우러진 요리입니다. 보통 큰 쟁반에 담아 손으로 먹는 것이 전통이며, 결혼식이나 명절, 귀한 손님 접대 때 빠지지 않는 음식입니다. 요르단의 환대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적 요리입니다. 요르단 거리에서는 팔라펠(Falafel)과 후무스(Hummus)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팔라펠은 병아리콩이나 녹두를 반죽해 튀긴 일종의 야채완자이며, 후무스는 병아리콩에 올리브오일, 타히니(참깨 페이스트), 레몬즙을 넣어 만든 디핑 소스입니다. 이 두 가지를 함께 얹어 먹는 ‘팔라펠 랩’은 저렴하고 맛있는 대중 음식으로 인기입니다. 또한 ‘샤와르마(Shawarma)’는 고기를 수직 회전 그릴에서 천천히 구운 뒤 얇게 썰어 빵에 싸 먹는 음식으로, 마늘 소스와 채소가 곁들여져 있어 고소하고 매콤한 맛을 냅니다. 특히 요르단에서는 치킨 샤와르마가 더 대중적인데,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점심 메뉴 중 하나입니다. 디저트로는 쿠나파(Kunafa)와 바클라바(Baklava)가 유명합니다. 쿠나파는 치즈와 세몰리나 반죽을 설탕 시럽에 졸인 달콤한 디저트로, 따뜻할 때 먹으면 치즈가 쭉 늘어나며 중동 디저트 특유의 진한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는 중동 특유의 향신료인 카르다몸이 들어간 아라비아 커피가 대표적이며, 현지에서는 찻잎 대신 다양한 허브를 우려낸 차(차이)를 즐깁니다. 요르단 식당에서는 식사 전 메제(Meze)라는 다양한 전채 요리를 함께 제공합니다. 이는 후무스, 무탑발, 올리브, 치즈, 절임 등을 소량씩 맛보는 방식으로, 식사의 분위기를 한층 풍요롭게 해 줍니다. 요르단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시간과 문명이 응축된 감동의 공간입니다. 고대 문명의 흔적을 걷고, 사막에서 별을 보며, 현지인과 음식을 나누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페트라의 웅장함, 사해의 신비로움, 만사프의 깊은 맛까지 새로운 시야와 이 모든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요르단 여행을 계획해보시길 바랍니다.